증후군

이것은 과연 가스라이팅일까? "스톡홀름 증후군"

가을은거짓말 2023. 11. 18. 13:08

 

안녕하세요.

이번 주제는 스톡홀름 증후군에 관하여 다뤄볼지 합니다.

 

다들 한 번쯤은 이러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내가 하지도 않는 일을 자꾸 했다고 누군가가 거짓말을 하는 것 말입니다.

처음에는 내가 하지 않았다고 반박을 할테지만 계속해서 그 말을 듣고 있으면 이상하게도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나 싶기도 합니다.

분명 나 자신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상대방의 일방적인 대화에 기가 눌려 혼란스럽다고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극단적인 예시도 들어보겠습니다.

내가 일을 끝내고 퇴근하던 길이였습니다.

갑자기 검은 마스크를 쓴 남성이 뒤를 따라오더니 갑자기 손으로 입을 막고 봉고차에 밀어 넣은 후 납치를 시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딘지 모를 지하 방에 나를 가둬놓고 나에게 사랑해서 그랬다고 말합니다.

이렇게만 보면 미친 소리인가 싶겠지만 이 소리에 동조하고 감화되어 납치범이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고 나중에 구출되었을 때 경찰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 사람은 잘못이 없어요! 그저 저를 사랑해서 납치한 거라고요!'

 

과연 이것이 정상적인 반응과 사고방식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이처럼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감화되고 동조되어 가해자를 변호해 주는 심리 현상을 '스톡홀름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주로 부모와 자식의 가족 관계에서 많이 관찰되는데 부모가 자식에게 강요하거나 떠넘기려고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은 인질이 인질범과 심리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조건으로 다소 인질 납치 폭력적인 관계에서 특정한 상황과 관련된 힘의 불균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피해자가 가해자에 대해 애착 감정을 느끼거나 자신을 구조하려는 친구 가족 경찰이나 공권력의 대상들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느끼거나 가해자가 피해자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이 모두 포함됩니다.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가해자가 친절한 모습을 보이게 되면, 피해자의 자아는 이를 유일하게 생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따라서 가해자와 자신을 동일시하고 가해자의 폭력적 행동을 합리화하게 되는데, 이는 가해자에 대한 증오보다도 더 클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공포 유대 혹은 트라우마적 유대라고도 합니다.

이전의 다른 스트레스 상황에서 무력감을 종종 경험했던 사람들 특히 생존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하려는 경향이 강한 사람들의 경우 스톡홀름 증후군에 더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이는 공격자와의 동일시로 누군가가 두려울 때, 내가 그 두려운 대상처럼 되려고 함으로써 그 두려움과 공포를 극복하려는 심리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점들을 방지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구체적인 치료법은 현재까지 없지만 스톡홀름 증후군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유사한 것이므로 그와 유사한 치료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나마 좋은 치료는 주변 사람입니다.

주변 사람의 애정과 지지가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자신감이 강한 사람이나 자존감이 높고 자주적인 사람들은 따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럴 친구나 주변 사람이 없고 나의 주변에 자존감만 떨어트리는 사람이 있다면 이 아래 방법을 실행하시면 됩니다.

 

첫 번째 내가 처음으로 생각하고 자동으로 떠오르는 판단을 따라야 합니다.

대화하다 보면 내 판단이 틀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기 자신의 논리와 상대방의 그 논리가 그 상황의 전부는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각자 다 다른 논리로 설명할 수 있고 다양한 논리와 방안들이 나올 것입니다.

좁은 틀에 자기 자신을 가두어 판단하지 마시고 주변에 의견을 물어볼 사람이 없다면 내가 떠올랐던 첫 번째

판단을 따르는 게 좋습니다.

 

두 번째 생각과 행동 사이의 관계를 추적하고 감정을 평가해야 합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지금 나의 감정이 어떤지 상대방의 감정은 어떠할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시로 상대가 날 존중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상대방의 태도와 행동이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받아들일 것 같습니까?

이질감이 들고 혼동이 오갈 것입니다.

나 자신도 포함되는 말입니다.

나 자신이나 상대방의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았을 때 그리고 감정도 어긋나있을 때 그 상황은 잘못된 상황입니다.

이럴 경우 나의 결론은 다시 재평가하여 확인하거나 서로 말하는 논리를 천천히 분석하여 지금 내가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 맞는가? 그냥 아무 말이나 막 뱉어낸 것이 아닌가 확인을 시도합니다.

 

세 번째로는 가장 중요한 왜곡을 초래할 수 있는 기능 장애를 인지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서로 싸우다 보면 감정이 격해져 점점 말이 빨라지고 판단과 논리가 점점 흐려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 말이나 막 뱉어내거나 내 생각이 아닌데도 이기기 위한 말을 꺼내오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문제해결이 안되며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왜곡되어 해결되었기 때문에 다음에 같은 일이 벌어졌을 때 똑같은 상황의 반복되는 악순환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왜곡을 초래할 수 있는 기능 장애를 인지하고 사전에 방지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스톡홀름 증후군에 관하여 알아보았는데 정말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지식인 것 같고 주변인들에게도 알려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이 또는 사랑하는 연인들이, 화목한 가족분들이 한순간의 감정과 행동으로 잘못된 길로

빠져들지 않는 그러한 바른 판단을 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